데 브루잉 원하는 맨유-아스날, '김칫국부터 마셨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1.23 15: 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이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셨다.
맨유와 아스날이 케빈 데 브루잉(24, 볼프스부르크)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와 아스날이 전 첼시 스타 데 브루잉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긍정적이지는 않다. 데 브루잉이 맨유와 아스날로의 이적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데 브루잉은 2012년 첼시에 입단했지만, 정작 첼시에서 뛴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단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투입됐을 뿐 임대 생활을 하다가 볼프스부르크에 제대로 된 둥지를 틀었다. 데 브루잉으로서는 적지 않은 시간을 마음고생하며 낭비한 셈이다.

그래서 그럴까. 데 브루잉은 현재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생각이 없는 상태다. 맨유와 아스날로서는 데 브루잉의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 생각하고 영입을 꿈꾼 셈이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데 브루잉의 에이전트 패트릭 코스터는 데 브루잉이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를 다투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를 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을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코스터는 "데 브루잉은 첼시에서 힘든 기간을 보낸 후 지속적으로 뛸 수 있는 것을 원하게 됐다"며 "그는 이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현재 볼프스부르크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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