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살해해 요리해서 먹고 싶다는 살인 계획을 꾸민 혐의로 기소됐다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경찰관이 데이트 상대를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파트너를 찾고 있다.
미국 경찰관 질베르토 발레(41)는 지난해 7월 젊은 여성을 납치·살해한 뒤 요리해 먹겠다는 살인 계획을 꾸민 혐의로 기소됐다. 자신의 아내를 포함한 10여명의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다음 그 인육을 먹으려고 한 혐의였다. 이 계획을 위해 발레는 뉴욕시 초등학교 여교사를 포함해 여성 10여명의 거주지를 자세히 알아내고자 직권을 남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법원은 이 사건에서 배심원단의 유죄평결을 뒤집고, 10만달러의 보석금과 함께 석방명령을 내렸다. 이 사건을 담당한 폴 가드페 판사는 "증거 기록을 보면 발레가 인터넷에서 나눈 대화가 공상의 역할극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살인 계획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

그러나 영국 일간지 미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유의 몸이 된 발레가 On Match.com이라는 사이트에서 데이트할 여성을 찾기 위해 등록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발레는 'AmicableOne14'이라는 닉네임으로 파트너를 구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를 극복하고 함께 새로운 삶을 건설할 여성을 찾는다고 소개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OSEN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