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이지훈' 이지훈과 '페이커' 이상혁의 쌍두마차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이지훈 이상혁의 미드 듀오를 번갈아 내세우는 전략이 또 한 번 통하면서 IM을 간단하게 제압했다.
SK텔레콤은 2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1라운드 IM과 경기에서 미드 라이너인 이지훈과 이상혁이 1, 2세트를 책임지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반면 지난 삼성전서 시즌 첫 승을 올린 IM은 시즌 2패째를 당했다.
SK텔레콤이 1세트부터 IM을 압도했다. '페이커' 이상혁 대신 선발 출전한 '이지훈' 이지훈은 공식전에서 카시오페아를 처음 했음에도 6킬 1데스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의 중심에 서면서 1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IM 역시 '위즈덤' 김태완이 리신으로 용을 두 번이나 가져오면서 선전했지만 상단 중단 하단 전 라인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결국 SK텔레콤이 1세트를 17-3으로 여유있게 가져왔다.
2세트는 '페이커' 이상혁이 대폭발한 SK텔레콤이 간단하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즈리얼'을 잡은 이상혁은 시작부터 솔로킬을 따내면서 기세를 떨쳤고, 이즈리얼의 궁극기 '정조준 일격'으로 전 라인을 커버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일찌감치 미드 싸움이 기울자 그 여파는 상단과 하단으로 옮겨갔다.
전 라인이 압도적으로 앞선 SK텔레콤은 1세트 17-3 승리에 이어 2세트에서도 20-3으로 경기를 28분 만에 정리했다. 이상혁은 2세트에서 12킬 1데스 3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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