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김정균 SK텔레콤 코치, "실수는 한 번 이면 충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23 20: 42

"실수를 되풀이 하면 안되죠"
SK텔레콤은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전만 해도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다. 지난 CJ전 0-2 패배는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하나의 큰 자극으로 다가왔다. 평소에도 꼼꼼하기로 소문난 김정균 코치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IM과 경기 2-0 승리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SK텔레콤 김정균 코치는 경기 후 "이지훈 이상혁 등 미드라이너 선수들이 워낙 잘해줘서 쉽게 이겼다. 물론 두 선수만 잘해서 이긴 건 아니다. 모두가 잘한 가운데 두 선수들이 상대 실수를 유발하게 만들고 자신들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라고 칭찬한 뒤 "IM이 지난 삼성과 경기를 승리하고 기세를 탔다고 하지만 우리만 잘하면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이날 IM을 상대로 1세트 이지훈, 2세트 이상혁을 차례로 기용하면서 2-0 완승을 일궈냈다. 두 선수 모두 IM 미드 라이너인 '프로즌' 김태일을 압도했다. 이지훈은 카시오페아로 이상혁은 이즈리얼로 세트별 MVP까지 휩쓸었다.
"IM전을 이겼지만 아직 갈 길이 바쁘다. 현재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 GE 타이거즈, 우리와 일전서 승리를 거뒀던 CJ 등 분명 경쟁상대들이 있다. 그러나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점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 번 실수면 충분하지 않겠는가"라면서 내심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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