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UAE의 에이스 대결서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혼다 게이스케를 뭉갰다.
UAE는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4강에 진출, 앞선 경기서 중국을 꺾은 호주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일본의 에이스는 혼다. 비록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으 보였지만 이번 대회서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반전 기회를 잡았다.

혼다는 비록 페널티킥으로 2골을 기록했지만 위력은 대단했다. 특히 이라크와 경기서는 골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만큼 공에 대해 집중력이 좋았고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압둘라흐만은 이번 대회서 나타난 깜짝스타다. 이번 대회에서 압둘라흐만은 3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감각적인 왼발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스루패스 연결을 펼친 압둘라흐만의 위력은 대단했다.
유럽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는 자신이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이날 경기서도 혼다와 압둘라흐만은 위력적인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력에서는 압둘라흐만이 앞섰다. 경기 내내 압둘라흐만은 전방에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면서 반전 기회를 노렸다. 비록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압둘라흐만이 중원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기 때문에 UAE는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특히 승부차기에서도 명암은 갈렸다. 혼다와 압둘라흐만은 각각 양팀의 첫번째 키커로 나섰다. 부담감이 큰 자리였지만 결과는 달랐다. 많은 경험을 가진 혼다는 실축했고 압둘라흐만은 침착하게 성공 시켰다.
심지어 압둘라흐만은 대담하게 파넨카킥으로 일본 골키퍼를 농락했다. 그만큼 여유가 넘쳤고 자신의 재능을 그라운드서 확실하게 증명했다.
결국 승리는 UAE의 몫이었다. 압둘라흐만을 비롯한 젊은 재능들이 일본을 침몰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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