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이 채수빈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움직였다.
23일 방송된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에서는 자신의 작전 실패로 간첩 수연(채수빈 분)이 죽자 그의 가족을 북에서 빼내려는 선우(김재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는 수연에게 가족을 구해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브로커를 찾았다. 수연의 가족 세 명을 남쪽으로 데려오려 했던 것. 브로커는 선우가 내민 돈을 보고 “모자란다. 한 사람하고 반 정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우는 이후에 돈을 더 주겠다고 했지만, 브로커는 “상황이 안 좋다. 벌써 수용소에 끌려갔을 거다. 그냥 모른척 해라. 이 일 하는 사람들은 다 목숨 내놓고 하는 거다”면서 “중국에 있을 때는 그렇게 칼 같더니. 동료 죽은 것 때문에 그렇냐”고 말했다.
선우는 폭발했다. 선우는 브로커에 “조수연 가족은 무슨 죄냐”면서 “너 탈북자 상대로 대포차 장사하는 거 다 안다”면서 그를 압박했다.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이자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어머니가 국정원 소속인 아들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첩보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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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