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켈레톤의 기대주 윤성빈(21, 한국체대)이 사상 첫 월드컵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FIBT)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2분16초7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종목 최강으로 꼽히는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2분16초17)가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치른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은 한 달 만에 순위를 한 계단 더 끌어올리며 한국 스켈레톤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12년 스켈레톤에 입문해 약 2년 간의 선수 생활을 했을 뿐인 윤성빈이 승승장구하며 2018 평창을 향한 희망을 쓰고 있는 것.

올 시즌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윤성빈은 한국 사상 첫 월드컵 메달리스트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향한 꿈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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