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희비교차한 SK텔레콤과 나진, 달라진 진에어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23 22: 23

LOL 강호 SK텔레콤과 나진의 희비가 교차했다. CJ전 패배로 일격을 맞았던 SK텔레콤은 KT전에 이어 IM전까지 깔끔한 완승을 거두면서 정상궤도를 되찾았고,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나진은 진에어에 덜미를 잡히면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약체로 평가받던 진에어는 대어 나진을 잡아내면서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8회차 경기서 SK텔레콤과 진에어가 각각 IM과 나진을 2-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3승째(1패)를 올렸고, 진에어는 2승(1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IM은 삼성전 연승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며 2패째를 나진은 3패째로 하위권으로 주저앉았다.

먼저 '이지훈' 이지훈과 '페이커' 이상혁의 미드 쌍두마차를 가동시킨 SK텔레콤이 가볍게 IM을 요리했다. '페이커' 이상혁 대신 선발 출전한 '이지훈' 이지훈은 공식전에서 카시오페아를 처음 했음에도 6킬 1데스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의 중심에 서면서 1세트 승리를 견인했고, 2세트에 나선 '페이커' 이상혁은 시작부터 솔로킬을 따내면서 기세를 떨쳤다. 이상혁이 살아나자 다른 라인도 절로 활기를 찬 SK텔레콤은 2세트 역시 대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IM은 1세트에서 '위즈덤' 김태완이 리신으로 용을 두 번이나 가져오면서 선전했지만 고질적 문제인 상단 지역의 열세와 운영력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두번째 경기는 만년 약체로 꼽혔던 진에어가 강호 나진을 제압하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캡틴 잭' 강형우를 시즌 처음 내세운 진에어는 중후반 이후 도드라지게 약했던 운영력과 집중력에서 보였던 문제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면서 1세트를 64분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뒀고, 2세트에서는 한 타의 실수로 역전 당할 법한 위기의 순간한 침착한 대처로 상대 넥서스를 먼저 제압하면서 승리의 휘파람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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