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삼시세끼', 산체-만재슈퍼-군소-차줌마…'기대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1.23 23: 36

장근석 하차로 우려가 컸던 tvN 새 예능 '삼시세끼-어촌편'이 강아지 산체를 시작으로 만재슈퍼, 군소 등을 등장시키며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연출 나영석 신효정)은 머나먼 외단섬 만재도를 처음 방문한 차승원과 유해진의 모습이 버라이어티하게 그려졌다.
아기 강아지 산체가 이들을 가장 먼저 반겼다. 산체는 귀여운 눈과 폭풍 애교로 두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는 앞서 강원도 정선편에 등장해 게스트와 시청자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강아지 밍키에 필적할 만한 '귀요미'가 틀림없었다.

만재도의 유일한 슈퍼, '만재도 핫 플레이스' 만재 슈퍼도 등장했다. 음료수 외에는 별다른 물건들이 없는 이 만재 슈퍼는 물품들보다 사장님의 빈자리가 더 컸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수시로 이 핫 플레이스를 방문했지만, 늘 공허한 외침만이 남아 헛걸음을 할 뿐이었다. 두 사람은 결국 "사장님이 물품을 너무 사랑해서 팔지 않을 생각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는 모습은 보는 이를 절로 웃게 했다.
각종 바다 생물들도 웃음요소가 됐다. 통발에 잡힌 바다생물 '군소'는 차승원-유해진의 큰 관심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미끼 하나 없는 통발에 자주 잡혀 "순수한 애"라 불리며 두 사람의 양육욕구를 자극했다. 이후 '우리' 군소라는 표현으로, '미생' 명장면 장그래 패러디가 등장하기도 했다.
차승원은 별명 부자에 등극했다. 차승원은 나영석 PD에게 끝까지 조미료를 고집하며 '조미료남'에 등극하는가 하면, 요리에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애쓰는 모습으로 '차줌마'라는 수식어를 획득하기도 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흡사 실제 '부부'를 연상케 하는 '부부 케미'로 시종 보는 이를 웃게 했다.
장근석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재편집된 '삼시세끼-어촌편'은 장근석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재미요소로 가득했다. 다양한 재미 요소들과 나영석 PD 특유의 마법 같은 자막으로 우려를 씻어내고 기대감을 높였다.
말미에는 장근석을 대신할 손호준이 만재도에 도착하는 모습까지 그려져, 향후 차승원-유해진-손호준 3인의 완벽한 호흡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서진-옥택연이 강원도 정선에서의 산촌 생활로 화제를 모았던 '삼시세끼'의 스핀오프인 '삼시세끼-어촌편'은 차승원, 유해진, 그리고 장근석의 빈자리를 대신할 손호준이 출연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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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어촌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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