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나혼자' 효린, 반전 싱글라이프 '기승전고양이'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1.24 07: 21

가요계의 '털털녀'로 소문난 효린이 알고보니 '애교녀'였다.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하는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무지개 라이브'라는 코너가 있다. 일종의 파일럿 코너로 이 코너에서 반응이 좋았던 스타들은 '나 혼자 산다'의 고정이 되기도 한다.
23일 방송에는 16번째 게스트로 효린이 등장했다. 여자 스타의 출연이 거의 드문일인데다, 최근 가장 '핫'한 그룹 중 하나인 시스타의 효린의 등장에 육중완, 전현무, 김광규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가요계의 털털녀로 알려진 효린은 역시 이날 가감없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여자 육중완"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부시시 민낯 공개부터 김치찌개 하나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까지 신비주의는 없었다.
하지만 고양이들 앞에서 효린의 모습은 180도 달라졌다. 일어나자 마자 고양이에게 뽀뽀 세례를 한 효린은 "잘 잤쪄?" "우리 아기들" 같은 혀짧은 소리를 내며 애교를 부렸고, 전현무는 효린의 그런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는 "저런 소리 내는 거 처음 본다"고 말했고, 육중완은 "동물들 앞에서는 천상 여자네"라고 효린의 반전 모습을 신기해했다. 효린 역시 "동물들 앞에서는 애교가 폭발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효린은 유기견 센터에 봉사활동을 갔고, 그곳에서도 그녀는 애교를 멈추지 않았다. 수많은 애견들의 이름을 다 외우고 있었고, 그들에게 말을 건네며 역시 애교를 부렸다. 유기견들 역시 효린이 등장하자, 반가움에 어쩔 줄 몰라했고, 효린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효린 어머니는 식사를 하며 "여자는 가날프고 연약해야 한다"고 연애 코칭을 했지만, 효린은 "이 얼굴로 '어머 어떡해?'하는 게 어울리냐"고 웃었다.
하지만 이날 효린은 '그 얼굴'에서도 애교가 나올 수 있음을 자신이 몸소 증명했다. 사랑을 하게 되면 더한 애교를 부릴 수도 있지 않을까? 섹시하기도 하고, 때때로 털털하기도 했던 효린. 이날 효린은 자신의 색다른 매력을 공개하며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효린이 더 좋아진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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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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