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겔송, SF 남는다…1년 400만 달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1.24 06: 39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 우완 투수 라이언 보겔송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2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전날 보겔송이 샌프란시스코와 재결합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던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의 행크 슐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겔송은 연봉 400만 달러 외에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게 된다고 알렸다. 보겔송은 지난 해 500만 달러를 받았다. 보겔송은 이날 공식발표에 앞서 신체검사에 통과했다.  
보겔송은 200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이듬 해 8월 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 돼 2006년 시즌까지 뛰었다. 2004년 선발 투수로 26경기(총 31경기)등판 하면서 6승을 거두기도 했으나 이 시즌에도 13패를 당하는 등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결국 보겔송은 2007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했고 2009년 오릭스 버팔로스까지 3시즌을 뛰었다. 한신에서는 선발로, 오릭스에서는 불펜으로 경기에 나섰다. 일본에서 3시즌 동안 11승 14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던 보겔송은 다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돌아온 2011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에서 13승(7패)를 거두면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2년에는 자신의 시즌 최다승인 14승(9패)를 거둔 것은 물론 포스트시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승, 월드시리즈에서 1승을 거두는 활약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현재까지 자신의 포스트시즌 8번 등판에서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4.2이닝을 던지면서 8승 13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일 보겔송이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휴스턴에 머물고 있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루머가 나돌았으나 결국은 샌프란시스코와 재계약을 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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