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소속선수들의 줄부상에 울상을 짓고 있다.
일본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 아랍에미리트(UAE)와 경기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1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이 아시안컵서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96년 UAE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타격은 더 있다. 독일 축구전문매체 ‘키커’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9, 마인츠)는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오카자키 신지는 24일 검사를 받고, 26일 소속팀 마인츠로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키커’는 “오카자키가 검사결과에 따라 독일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 검사결과 상태가 심각할 경우 독일이 아닌 일본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설상가상이다. 마인츠 소속인 구자철은 지난 17일 호주와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서 오른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잔여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구자철은 밝은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인대 파열이 드러나 잔여 아시안컵 경기 출전이 좌절됐다.
박주호(28, 마인츠) 역시 호주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박주호는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정상 출전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분데스리가 18팀 중 12위인 마인츠는 핵심전력 오카자키 신지와 구자철이 이탈하면서 경쟁에서 큰 타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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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 신지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