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구자철, 26일 소속팀 마인츠 복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4 08: 33

불운의 부상으로 아시안컵에서 낙마한 구자철(26, 마인츠)이 26일 소속팀 마인츠로 복귀한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호주와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서 오른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잔여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구자철은 밝은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인대 파열이 드러나 잔여 아시안컵 경기 출전이 좌절됐다.
결국 구자철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홀로 귀국했다. 구자철은 “정말 생각하지도 않았던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너무 아쉬웠다"면서 "당시 많이 아팠지만 정말 좋아졌다. 한달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팀으로 복귀해 후반기서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독일 축구전문매체 ‘키커’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구자철은 26일 독일로 돌아가 소속팀 마인츠로 복귀할 예정이다. 마인츠는 구자철 외에도 주전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9)가 23일 아랍에미리트와의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이 악화됐다. 신지는 현지에서 받는 검사결과에 따라 마인츠 합류여부가 결정된다. 마인츠 입장에서 박주호까지 핵심전력 3명이 아시안컵에서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타격이 매우 커졌다.
한국대표팀에서 구자철의 주장역할은 기성용이 물려받았다. 한국은 22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손흥민의 두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오는 26일 이라크와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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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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