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아시안컵 4강이 결정됐다. 특히 파넨카킥이 나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8강전서 연장전에서 터진 손흥민의 멀티골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물리쳐 4강에 올랐다.
이제 한국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열리는 이라크와의 4강전을 통해 결승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했던 호주 역시 중국을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호주는 '디펜딩챔피언' 일본을 물리친 아랍에미리트(UAE)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흥미로운 것은 승부차기로 4강행을 확정지은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가 나란히 파넨카킥을 터뜨렸다는 점이다. 살떨리는 긴장감 속에서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라면 생각할 수 없는 파넨카킥이기 때문이다.
파넨카킥은 페널티킥 키커가 힘을 뺀 채 골대 한가운데로 차,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슛을 말한다. 지난 1967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체코슬로바키아 대표팀 미디필더 안토닌 파넨카가 상대 서독을 농락하며 터뜨린 골에서 유래했다.
이라크는 8번째 키커까지 가는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지만 5번째 키커로 나선 유니스 마흐무드가 파넨카킥을 터뜨려 이란 골키퍼의 힘을 뺐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첫 키커인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파넨카킥으로 골을 성공시켜 일본을 무너뜨렸다.
osenlife@osen.co.kr
오마르 압둘라흐만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