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 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처형했다는 주장을 담은 트윗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압둘 알리(Abdul Ali)란 이름의 한 사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Abdul_ali_2)을 통해 "일본 정부의 선택에 따라 고토 겐지와 유카와 하루나가 막 처형됐다"면서 "비디오가 제작을 위해 보내졌다"고 밝혔다.
아직 공식적으로 일본인 인질의 생사 여부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 트윗의 내용이 사실인지, 이 인물이 IS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국내 한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이 트위터 계정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IS는 지난 20일 일본인 2명 인질 석방 대가로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를 내라고 일본 아베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23일 오후 2시 50분으로 72시간은 종료됐다.
이런 가운데 일본인 인질 한 명 고토 겐지 씨 어머니가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토 겐지 씨 어머니 이시도 준코 씨는 23일 도쿄 일본외국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시도 준코 씨는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며 "유카와 하루나 씨의 석방을 위해 시리아에 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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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