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의 장수 비결 핫 포인트 '3'
다비치가 도대체 언제적 다비치일까. 하루 건너 새 얼굴 걸그룹과 귀요미 신예들이 쏟아지는 가요계에서 8년차 다비치가 올 1월에도 어김없이 컴백 성공시대를 열었다. 하루살이 음원 1위가 판치는 세상에서 이들의 파괴력은 여전히 강하고 팬들 반응은 길게 울려퍼진다.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지난 21일 발표한 미니앨범 '다비치 허그(DAVICHI HUG)'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는 다비치만의 장수 비결 3가지 키워드를 뽑았다.

# 이별 감성의 최적화..다비치표 발라드
다비치표 발라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비치의 장르와 곡 분위기는 확실하다.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다비치가 잘 표현할 수 있는 감성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이별 감성과 잘 어울리는 이해리와 강민경 두 보컬의 음색이 조화롭다는 반응.
특히 다비치의 음악은 멜로디와 가사에 집중할 수 있는 곡으로, 한국 정서에 잘 맞는 발라드라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해리의 호소력 있는 보컬과 강민경의 감성적인 목소리는 이별 감성을 한층 더 성숙하고 고급스럽게 표현한다는 것이다.
# '믿고 듣는 가수'..브랜드 형성
다비치는 전 연령대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만큼 '믿고 듣는 가수'라는 브랜드가 형성됐다. 다비치는 그동안 좋은 음악으로 꾸준히 실력을 입증해온 상태. 실력을 인정받아왔기 때문에 음악 팬들 사이에서 '다비치의 음악은 믿고 들을 수 있다'는 법칙이 형성된 셈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이해리와 강민경의 자작곡과 공동으로 작사한 곡이 채워지면서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도 입증한 상황.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아진 만큼 다비치의 색깔이 더 많이 담긴 음악이기도 하다.
다비치는 "8년차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지금쯤이면 변화를 기대하는 분들도 많은데, 변화보다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자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다비치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 더 가까워진 다비치..팬들과 소통↑
지난해 7월 소속사를 이적한 다비치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팬클럽 '다비치코드'를 창단하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 명동에서 프리허그 이벤트를 벌이는가 하면, SNS를 통해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다.
팬들과 좀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면서 친근한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다비치의 음악적인 역량뿐만 아니라 대중 스타로서의 이미지도 더욱 굳건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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