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도 괴물? 오타니, 프리배팅 전광판 직격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1.24 15: 20

이제는 괴물타자 가능성까지 보여주는 것일까? 
시속 170km에 도전하는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1)가 타자로 초대형 타구를 날리면서 홈런포 활약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3년 째 투타겸업에 도전하고 있다. 작년에는 투수로 12승을 올리면서도 10홈런을 날리는 등 타자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24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훈련지 오키나와로 이동해 나고 시영구장에서 자율훈련을 가졌다. 이날은 피칭이 아닌 타격을 선보였다. 스토브리그 첫 야외 프리배팅에 나서 66개의 스윙 가운데 12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특히 외야석 전광판 오른쪽 상단을 맞히는 초대형 타구까지 날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했다. 투수로 15승에 도전하고 있으면서도 타자로는 작년의 10홈런을 훌쩍 넘어 20홈런 희망도 알려주는 초대형 타구였다고 한다.  
는 특유의 비거리를 보였다는 점에서 투타겸업 3년째를 맞아 타격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훈련을 마친 뒤 오타니는 "아직 첫 날이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 말하기는 어렵다"며 "(타자로도)느낌이 온다. 지금부터 서서히 끌어올리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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