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승부
[OSEN=이슈팀]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 한 번 자존심을 구겼다. 4부리그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서 득점을 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R 코스팅 애비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32강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전후반 90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의 16강 진출은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재경기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상대팀이 4부리그에 속한 만큼 맨유가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에 간단하게 승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경기 초반 오히려 세트피스 기회까지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맨유는 후반 22분 로빈 반 페르시와 안데르 에레라를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욕을 보였지만 캠브리지는 끈질기게 맨유의 공세를 버텨냈다.
후반 들어 의욕 넘치는 캠브리지가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고, 맨유는 이를 막기 위해 시간을 보내면서 경기는 접전 양상을 띄었다. 결국 캠브리지는 90분 동안 승리와도 같은 무승부를 만들어냈고, 승부를 기어코 올드 트래퍼드까지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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