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KT 감독이 허무한 패배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 KT는 24일 오후 4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원주 동부에 63-69로 패했다. 이로써 동부는 KT에게 당했던 홈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단독 5위였던 KT(19승 20패)는 전자랜드와 공동 5위가 됐다. 25승 13패의 동부는 3위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오늘 앞선 가드들이 경기조율도 못했다. 내용상 30점은 져야하는 경기였다. 그나마 마지막까지 해서 다행”이라고 저평가했다.

10점으로 묶인 조성민에 대해서는 “조성민이 잡혔다. 어느 팀이나 가드들이 그런 걸 살려주는 운영의 묘가 있어야 했다. 성민이가 힘들었다. 로드도 형편없었다. 전원이 컨디션 맞춰야 하는데 앞선 가드나 로드 중요한 부분에 다 구멍이 났다”고 평했다.
허리부상으로 결장한 전태풍의 부재에 대해서는 “글세. 오늘 같은 경기는 아쉽다. 복귀시점은 저도 잘 모른다. 오코사도 아직 멀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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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