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감독, “조성민 준비한 수비 잘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4 18: 43

역시 동부는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산성이었다.
원주 동부는 24일 오후 4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부산 KT를 69-63으로 제압했다. 25승 13패의 동부는 3위를 굳게 지켰다. 단독 5위였던 KT(19승 20패)는 전자랜드와 공동 5위가 됐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 중간에 고비가 있었는데 잘 넘겨줬다. 특히 주전들도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윤)호영이도 힘들었다. (김)창모, (김)봉수 (김)종범이 세 명이 벤치에서 잘해줘서 승리했다”면서 후보들에게 공을 돌렸다.

10점으로 막은 조성민 수비에 대해서는 “조성민에게 슛을 안 줄 수는 없다. 대한민국 최고슈터니까 확률이 떨어지게 했다. 스위치나 로테이션 수비가 잘됐다.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고 만족했다.
부상으로 결장 중인 두경민과 허웅은 언제 돌아올까. 김 감독은 “다음 주 트레이너와 상의 해봐야 한다. 운동량이 적어서 나와도 시간을 길게 가지는 못한다. (허)웅이는 아직 연습을 안했다. 월요일부터 연습을 시킬 것이다. (두)경민이는 어제부터 연습 몸 상태 체크할 것이다. 빨리 돌아와 줘야 체력적으로 잘 될 것이다. 피로가 쌓이면 힘들다. 게임스케줄이 빡빡하다”고 기원했다.
김영만 감독은 19점을 넣은 노장 박지현을 칭찬하며 “지현이가 조금 많이 뛰었다. (안)재욱이가 몸이 안 좋다. (김)현중이가 해줘야 하는데 3쿼터에 쉬게 할 타이밍을 놓쳤다. 3일 쉬니까 괜찮을 것”이라며 가드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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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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