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신인' GE, 상승세 CJ 2-0 완벽 제압..선두 유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1.24 19: 03

GE 타이거즈의 성장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개개인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는 빠른 운영을 보여주면서, 신생팀의 패기에 노련한 운영력까지 갖춰가고 있다. GE의 기세는 최근 승승장구 중이었던 CJ엔투스 마저 잡아내기 충분했다.  
GE 타이거즈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9회차 경기서 CJ 엔투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GE는 한치의 실수도 없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공격력에 더해 손해 볼 틈 없는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GE는 '리' 이호진의 자르반4세가 선취점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용싸움에서도 용은 내줬지만 4킬을 쓸어담으면서 기세를 잡았다. 이후 GE는 상대 움직임을 파악해 포탑을 빠르게 정리하면서 압박했다.
이 사이 '스멥' 송경호의 나르가 무섭게 성장했다. CJ는 나르를 잡기위해 갱킹을 시도했지만, 도리어 정글러가 희생되기도 했다. 반면, CJ의 럼블은 5번이나 잡히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내셔남작 싸움에서는 CJ가 힘을 냈다. 내셔남작은 내줬지만 상대의 나르와 자르반4세를 잡아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GE에게 역전할 틈은 없었다. 내셔남작을 두번 모두 차지한 GE는 하단에서 억제기까지 바로 밀어냈다. CJ는 한타를 열어 승부를 뒤집어보고자 했으나, 틈은 없었다. 이후 GE는 44분경 에이스를 띄우며 18-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GE는 2세트에서도 거침없는 공격력으로 CJ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GE는 전 세트에서처럼 상단에서 먼저 우세를 잡았다. 이호진의 리신은 '앰비션' 강찬용의 자르반4세가 탑에 합류한 틈을 노려 이를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송경호의 카사딘이 박상면의 럼블을 상대로 솔로킬을 추가했다.
이후 용싸움에서 GE는 3킬을 추가했다. 이어진 상단 한타싸움에서도 GE는 송경호의 카사딘이 상대 자르반4세를 잡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김종인 이즈리얼이 더블킬을 더해 상대를 모두 잡아냈다. 점수는 10-2로 크게 벌어졌다.
GE는 시야장악, 기동력, 한타능력 등 어느 하나 뒤쳐지는 부분이 없었다. GE는 내셔남작이 등장하기 전 상대의 럼블과 자르반 4세, 나미를 중단에서 잡아내면서, 용과 내셔남작까지 가져갔다. GE는 32분경 타워 9개와 3억제기까지 밀면서, 경기를 빠르게 정리했다. 결국 33분경 넥서스 앞 한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GE는 나란히 3승을 기록 중이던 CJ를 잡고 1승을 추가하며, 4승 무패로 롤챔스 1위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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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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