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1위' 이호진, "SKT와 경기 기대된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1.24 19: 46

"SK텔레콤과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
이호진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9회차 경기서 CJ 엔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먼저 이호진은 단독 1위를 한 소감으로 "CJ전은 개인적으로나 팀원 모두 꼭 이기고 싶었다. 같이 3승팀이었지만, 우리가 상대적으로 약팀과 붙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었기 때문에, 논란을 없애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밴픽이 인상적이었는데, 이에 대해 이호진은 "밴픽은 송경호와 정노철 감독이 거의 다 준비한다. 상대 상단을 저격하는 식으로 만들었다. 상단을 주로 밴하는 식으로 했던 것이 먹혔다"고 설명했다.
이호진은 이날 MVP포인트 200점을 추가해, 400점으로 단독 1위다. 이에 대해 이호진은 "200점을 받은 이후로 욕심이 많이 났다. 꼭 1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평소보다 날카롭게 갱킹에 임했다"고 밝혔다.
2세트에서 GE는 초반에 경기 승세를 확정했다. 그는"우리 팀들이 한 번에 들어가고 빠지는 챔피언들을 좋아한다. 거기에 OP챔피언을 고르다 보니, 조합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세가 오른 이호진은 국내 정글러 중 세 손가락 안에 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런 평가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팀들이 강한 정글러들이 많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SK텔레콤T1과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는 이호진. 상대 정글러 '뱅기' 배성웅에 대해서는 "서로 스타일이 다른 정글러다. 뱅기는 안정적이면서 무리를 안하는 스타일이라면, 나는 화려하고 공격적인 정글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호진은 "MVP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팀원. 밴픽때문에 머리아파하는 정노철 감독께 감사드린다. 항상 도와주시는 대표님과 팀장님, 사무국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uckylucy@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