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가 폭풍 입덧 연기로 유동근을 속였다.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는 임신 거짓말 때문에 곤란해진 강심(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심은 태주(김상경 분)와 결혼을 서두르기 위해 속도위반 했다고 거짓말했다. 이는 순봉(유동근 분)의 암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튀어나온 거짓말이었지만 순봉은 강심의 임신 소식을 문회장(김용건 분)에게 전해 강심의 회사에도 소문이 쫙 퍼지게 됐다.

강심은 “나 이제 어떻게 얼굴 들고 다니냐. 직장 상사와 하는 결혼도 구설수 감인데, 혼전임신이다. 내 이미지 훅 가게 생겼다. 회장님은 이제 회사에 나오지 말고 결혼 전에 집에서 쉬라고 했다. 나는 회사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순봉에게 따졌다.
순봉은 “애 가졌다는 애가 왜 이렇게 펄펄 뛰냐. 그리고 니들이 한 달 안에 결혼을 서두르니 내가 회장님 만나서 결혼 상의한 것 뿐이다. 뭐가 잘못됐냐”고 했다. 순봉은 이들이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로 임신 말고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했던 것. 순봉은 자식들이 자신의 병을 알고 있을 수도 있다고 의심하고 있기 때문에 강심을 유심히 지켜봤다.
순봉은 “너 결혼 빨리 하고 싶어서 임신 거짓말 한 거 아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당황한 강심은 “무슨 말이냐. 내가 뭐가 수상하냐”고 둘러댔다. 하지만 순봉은 “너 가짜 임신이지”라고 다시 물었고, 강심은 가짜 입덧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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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