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패밀리’ 박원숙이 과거에 겁탈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 7회에는 정끝순(박원숙 분)의 아들 최달수(박준규 분)의 유전자 검사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끝순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아(오상진 분)는 달수가 이홍갑의 아들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끝순은 홍갑을 만나러 갔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 홍갑은 최종태(정한헌 분)와 마음을 나누는 끝순을 보고 분노했다. 홍갑은 끝순이 혼자가 되자 마자 그를 헛간으로 끌고 가 겁탈했다. 홍갑은 “난 당연히 내 사람 될 여자라고 점 찍어 놓고 애지중지 했는데 갑자기 종태가 나타나서 눈이 뒤집어졌다”면서, “그대가 처참해지면 그 때 내가 손을 내밀면 내 사람이 될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홍갑은 끝순을 종태에게 빼앗기자 글을 쓰지 못하는 끝순의 약점을 이용해 누명을 씌웠다. 이로 인해 끝순은 가족에게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홍갑은 “나도 너무 심한 짓이라 생각해서 마음을 접으려고 했다”며, 하지만 그때 끝순이 집에서 종태와 키스를 하는 실루엣을 봤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 실루엣 역시 키스 장면이 아닌 고개 숙여 기도하는 장면이었다. 끝순은 “오해가 참 무섭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와 함께 아직 달수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 홍갑은 “달수가 내 아이일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끝순은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아직 진실은 드러나지 않았다. 끝순의 얼룩진 과거만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일들에 대한 이야기. 유산 쟁탈전과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보는 내용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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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