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 반짝반짝’ 이태임, 가난 때문에 서러웠던 과거..‘눈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1.24 22: 40

‘내 마음 반짝반짝’ 이태임의 서러웠던 과거 장면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3회에는 아버지(이덕화 분)를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는 이순수(이태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수는 기차 안에서 자신의 어렸을 적 일을 회상했다.
피아노 학원에 다녔던 순수는 가난 때문에 힘들었다. 피아노는 계속 하고 싶었지만 집에서 레슨비를 대줄 수 없었던 것. 아버지 진삼은 피아노 선생들에게 치킨을 주며 “레슨비를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선생들은 진삼이 떠난 후 “이러면 곤란하다”, “순수 아버지가 다녀가면 기름 냄새가 진동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는데, 이를 우연히 들은 순수는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아버지가 선생들에 쓴 편지까지 보자 순수는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이후 이 상황을 목격한 천금비(손은서 분)는 “우리 같은 치킨집 하지만 집안 일을 여기까지 가져오지는 말자”며 차갑게 말했고, 서러워진 순수는 울다가 집으로 도망치듯 갔다.
집에 도착한 순수는 아버지의 옷을 모두 빨아 옥상에 널었다. 가난 때문에 힘겨운 마음과 그럼에도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하지만 순수는 현재에도 가난과 싸우는 중. 술집에서 일을 하다가 아버지에게 들킨 순수는 아버지에 “그냥 한 달 걸려 버는 돈을 하루에 버는 것 뿐”이라며, “아버지 생각하는 이상한 일 안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진삼은 “돈을 줄 테니 유학을 가라”고 그를 설득했다. 유학비를 위해 운탁치킨에 가맹한 그였다. 돈 때문에 눈물 짓는 부녀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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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반짝반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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