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과 봉태규가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2’에는 윤상현 은지원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이 휴대폰 인터넷 자가용 돈 쓰레기 없이 사는 ‘오無라이프’ 두 번째 합숙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상현과 봉태규는 물건팀인 은지원 허태희 현우가 물건을 잔뜩 사오자 당황했다. 은지원과 허태희는 제작진에게 2회분 생활비인 18만원을 당겨 받아서 23만원어치 장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윤상현과 봉태규는 폭발했다. 이들은 진심으로 빈정이 상한 표정으로 함께 먹기 위해 사온 만두를 나눠먹지 않으며 불만을 전했다. 봉태규는 “은지원은 돈이 없으면 빌리고, 있으면 다 쓴다. 저 형을 어떻게 하냐”고 심란해했다.
하지만 이는 몰래카메라였다. 물건팀은 고물상에서 5만원에 장판, 물끓이기 기계, 난로, 빨래건조대, 의자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물건을 조달해왔던 것.
봉태규는 미안한 마음에 이들을 포옹했다. 윤상현도 굳었던 얼굴을 피고 활짝 웃었다. 봉태규는 “이들을 못 믿었다는 게 미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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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