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과 ‘떴다 패밀리’가 2~3%대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깊은 침체에 빠졌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내 마음 반짝반짝’ 3회는 전국 기준 2.6%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MBC ‘전설의 마녀’(30.3%)는 물론이고 시사 프로그램인 KBS 2TV ‘추적60분’(4.3%)보다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2.9%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18일 방송된 2회에서 2.1%로 하락하며 역대 지상파 드라마 최하위 시청률과 맞먹는 기록을 나타냈다. 오후 10시대 뿐만 아니라 오후 9시대 역시 SBS는 심각한 상태.

‘떴다 패밀리’는 3.2%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MBC ‘장미빛 연인들’(21.2%)에 처참하게 밀렸다. 앞서 지난 3일 첫 방송에서 4.3%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7회 시청률에서 자체최저시청률로 떨어지며 부진을 겪고 있다.
SBS는 수년간 시청률 1, 2위를 하고 있는 평일 드라마에 비해 주말 드라마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MBC가 주말 드라마에 자극적인 막장 소재를 내세워 시청률을 챙겨가고 있다고 해도 이 같은 2~3%대의 시청률은 뼈아픈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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