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의 정유미와 오지호가 조선판 ‘썸&쌈’을 시작했다.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에서 고고한 꽃규수 국인엽(정유미 분)와 카리스마 노비 무명(오지호 분)가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시청자들을 쫄깃하게 사로잡았다.
극 중 인엽과 무명은 첫 만남에서부터 입술 도장을 찍으며 범상치 않은 인연을 맺게 되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한 상황. 그런 가운데 지난 24일 2회 방송에서는 팽팽하게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하녀가 신었던 신발이라는 이유로 신발을 신길 거부한 인엽과 “비단이라도 깔아드릴까요?”라며 빈정대던 무명. 결국 무명이 깐 비단을 꿋꿋하게 밟으며 모욕감을 맛봐야 했던 인엽은 무명과의 언쟁에서 눈물을 보여 한치 물러섬도 없는 두 사람의 대립각을 나타냈다.
여기에 팽팽하게 맞서는 오지호와 정유미는 비주얼은 물론, 찰진 연기 케미까지 선보이며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운명으로 얽히게 될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정유미, 오지호 케미 대박!”, “오지호, 노비인데 카리스마 작렬! 설렌다!”,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얽힐지 기대됨”, “천하의 국인엽도 무명한테는 밀리는구나” 등 열띤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하는 여인 인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참수 위기에 처한 부원군(전노민 분)을 구제하는 은기(김동욱 분)의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이끌어냈다. 매주 금, 토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JTBC ‘하녀들’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