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우결' 홍종현·유라, 누가 이 달달한 커플을 흔드나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1.25 11: 27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4')의 홍종현-유라 커플은 홍종현의 열애설 후에도 여전히 달달했다. 열애설이라는 '우결'의 최대 위기를 무사히 잘 넘긴 쫑아커플이었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쫑아커플을 향해 이목이 집중됐다. 바로 지난 23일 홍종현이 애프터스쿨 나나와 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후 첫 방송이기 때문. 비록 열애설 전에 이미 촬영된 녹화분이었지만, 둘 사이의 기류를 감지해보려는 시청자의 눈이 이들을 지켜봤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홍종현과 유라는 여전히 달달했다. 앞서 볼 뽀뽀로 '산'을 넘은 두 사람은 가상과 현실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었다. 이날 함께 연말시상식 수상소감을 준비하던 이들은 바뀌어버린 유라의 커플링 문제로 아옹다옹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라는 "대담하게 다시 끼워달라고 했다. 볼 뽀뽀로 산을 넘었으니까 다음 스킨십이 진도를 나가면 커플링을 또 바꾸겠다"고 말했다. 마치 진짜 커플 같은 소소한 다툼이었다.

그리고 유라는 홍종현과의 볼 뽀뽀를 자랑하기도 했다. 2014 MBC 연예대상 리허설에 참여한 유라는 홍진영에게 "뽀뽀하셨던데"라면서 은근 자신도 홍종현에게 뽀뽀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이에 홍진영은 "'볼에 뽀뽀해줘'라고 한 다음 입술을 내밀라"며 한 술 더 뜬 조언을 건넸다. 이 모습을 홍종현 또한 지켜보고 있었다.
또 홍종현, 유라는 옥탑방 부부동반 모임에서 볼을 밀착하며 게임에 임하고, 스피드게임을 통해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는 등 그저 예능용 연기라고 하기엔 아쉬운 '케미'를 선보였다. 이어 유라는 제작진에게 "(시상식 포토월에서)키스 퍼포먼스도 했고 볼 뽀뽀도 했으니 (홍종현이) 이제 더 바뀐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라며 기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홍종현, 유라 편에서는 열애설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 대신 평소와 같은 혹은 평소보다 달달한 이들의 '커플 행각'이 등장했을 뿐이다. 열애설이 언급되지 않아서인지, 홍종현-유라의 애정전선은 '이상 무'였다. 어색한 기류는 감지되지 않았고, 홍종현과 유라는 사랑스러웠다.
앞서 홍종현 측은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시선은 날카로웠다. '우결'에서는 출연자의 논란, 물의 만큼이나 열애는 중대한 문제다.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정면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 쫑아커플도 이러한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열애설 이후의 즉각 대처 그리고 '우결' 측의 적극 해명으로 일단 불을 꺼진 상황.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의 정면 돌파는 열애설에 대한 의심을 한결 옅게 만들었다.
이제 '우결4'에서는 열애설 후에 촬영된 홍종현-유라의 방송분이 등장할 예정. 위기를 잘 넘긴 쫑아커플의 '열애설 그 후'에 이목이 집중된다.
mewolong@osen.co.kr
'우리 결혼했어요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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