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논란, “5시간 동안 출동안했다” 주장에 “말도 안 돼 조사중이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1.25 10: 20

[OSEN=이슈팀] 안산 인질극 사건으로 대한민국 사회가 뒤숭숭한 가운데 이번에는 강릉경찰서에서 10대 소녀의 가정 폭력 신고를 묵살했다는 주장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3살인 A양은 24일 오전 강릉경찰서에 “아빠가 엄마를 감금한 것 같다. 엄마를 찾아달라”고 신고했다. A양의 부모는 23일 가정불화로 심하게 다퉜고 A양은 보호시설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보호시설에 있던 A양은 어머니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23일 밤 10시 이후 어머니의 휴대전화기가 꺼져 있고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를 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논란은 A양이 신고를 한 이후 5시간 동안 경찰이 출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일면서 제기 됐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맞서고 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자녀들도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긴 상태다”는 게 경찰의 주장이다.
강릉경찰서 관계자는 25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경찰이 출동을 안했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자세한 정황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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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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