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원종현-마낙길, 부상으로 캠프 중도 귀국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1.25 12: 44

NC 투수 원종현과 외야수 마낙길이 중도 귀국한다.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N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원종현과 마낙길이 부상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원종현은 24일 불펜피칭을 시작해 10여개 공을 던진 뒤 어지러움을 호소해 훈련을 중단했다. 앞서 22일 첫 피칭 때 비슷한 증상이 있었으나 하루 휴식 후 문제가 없어 이날 훈련을 재개했다. 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귀국을 결정했다. 

NC는 '현재 활동하는데 문제가 없는 상태이나 현지 병원서 검진하는 것 보다는 국내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뒤 훈련 일정 등을 재조정하는 것이 낫다고 팀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원종현은 25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 구단 트레이너가 동행해 서울 소재 종합병원에 입원한 뒤 다음주 진료를 받을 계획이다. 
NC 셋업맨 원종현은 지난해 공룡 군단 필승조로 인상 깊은 투구를 펼쳤다. 팀 내 최다 73경기에서 71이닝을 던진 원종현은 5승3패1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4.06 탈삼진 73개를 기록했다. 특히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최고 155km 강속구를 뿌리며 큰 가을야구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 대가로 연봉 협상에서도 확실한 대우를 받았다. 지난해 최저연봉 2400만원을 받았던 원종현은 올해 80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연봉인상률이 233.3%로 팀 내 투수 중에서 최고였다. 그러나 캠프를 소화하지 못한 채 중도 귀국하게 되며 차질이 생겼다. 
한편 원종현과 함께 마낙길도 우측 어깨 부상으로 귀국한다. 마낙길은 16일 서울 소재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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