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가' 800회, '토토가' 부럽지 않은 전·현직 콜라보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1.25 14: 45

SBS '인기가요'가 준비한 800회 특집은 풍성했다. 송지효-김희철 같은 역대 MC들의 깜짝 진행부터 그룹 터보, 신화 등 90년대를 빛냈던 전·현직 아이돌들이 특별한 무대를 꾸며 환호를 받았다.
25일 오후 생방송 SBS '인기가요'는 800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순서는 MC들의 특별 무대. 김희철-송지효, 정용화-민아가 현 MC인 홍종현-광희-김유정과 함께 무대에 올라 함께 깜찍한 무대를 선보였다.
800회 특집과 동시, 이날은 유독 컴백 무대와 솔로 데뷔 무대가 많아 화려했다. 먼저 씨엔블루 정용화는 솔로로 데뷔, 양동근과 함께 신곡 '마일리지' 콜라보 무대와 발라드곡 '어느 멋진 날'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 트로트곡으로 솔로 데뷔한 애프터스쿨 리지는 '쉬운 여자 아니에요'로 깜찍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새 멤버 금조-소진을 투입한 나인뮤지스는 신곡 '드라마'의 화려한 컴백 무대를 꾸몄다. 마치, 패션쇼 같은 콘셉의 안무는 멤버들의 늘씬한 몸매와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에디킴은 키타를 벗고 피아노 위에 앉아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마이 러브'는 에디킴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더욱 와닿는 무대가 완성됐다. 더불어 그룹 유키스와 다비치는 각각  신곡 '놀이터', '또 운다 또'의 컴백 무대를 꾸며 객석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날의 백미는 두 선배 그룹의 화려한 무대였다. 먼저, 신화는 '해결사'와 'T.O.P', '브랜뉴(Brand New)'의 무대를 선보였다.
걸그룹 소나무가 '해결사'의 무대를 보인 후 등장한 신화는 하얀색 슈트를 입은 채 녹슬지 않은 군무를 뽐냈다. 이어진 '브랜뉴' 무대에서도 여섯 멤버들은 여전한 현직 아이돌로서의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터보의 무대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종국과 마이키가 히트곡 '회상', 화이트 러브(White Love)'를 불렀는데, 김종국의 미성과 함께 마이키의 영어랩이 돋보였다. 90년대 당시로 돌아간 듯 랩을 쏟아내는 마이키의 모습과 다정하게 어깨를 두른 채 노래를 부르는 김종국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1위는 매드클라운에게 돌아갔다. 컴백 후 첫 1위를 차지한 그는 "진실 씨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준 하니(EXID) 씨에게 감사하다. 좋은 음악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800회 특집으로 진행된 '인기가요'에는 정용화, 종현, 매드클라운, EXID, 노을, 터보, 나인뮤지스, 유키스, 신화, 리지, 에디킴, 다비치, 원펀치, 여자친구, 소나무, 앤씨아, JJCC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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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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