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양정원이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으로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티커 사진 속 두 사람의 모습이 다정했던지라 이들의 사이를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현무와 양정원의 열애설이 불거진 것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사진 때문이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사진을) 주은 지 한 달 됐다”며 전현무와 양정원이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스티커 사진을 게재했고, 이는 다른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 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결국 25일 해당 스티커 사진이 열애설로 기사화됐다.
이에 대해 이날 전현무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OSEN에 “본인에게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10월 22일 방송된 JTBC ‘러브싱크로’에 전현무를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은 양정원이 출연해 전현무와 비슷한 조건의 일반인들 중 최종 데이트 상대를 골랐다.
방송 당시 양정원은 전현무의 팬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당시 “전현무 닮은꼴 30인보다 전현무씨가 더 보고 싶었다”고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이에 MC 전현무는 “진짜 내가 이상형이 맞느냐”고 재차 물었고, 여성 출연자는 시종일관 수줍은 모습을 보이며 평소 그의 열렬한 팬임을 인증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러브싱크로’를 통해 친분을 쌓았고 스티커 사진을 찍으면서 열애설로 불거졌다. 열애설에 소속사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알게 된 후 친하게 지낸 것은 맞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 여자 분이 현재 방송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관심이 걱정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친한 사이지만 연인관계는 아니라는 것.
전현무 측이 양정원과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내놓은 만큼, 스티커 사진은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양정원은 선화예고 무용과 출신에 학창시절부터 예사롭지 않은 외모로 ‘5대 얼짱’이라는 타이틀을 받으며 유명세를 탔었던 인물. 현재 연세대학원 스포츠심리학과에 재학 중이며 잡지사 기자, 국제 필라테스 교육원 교육이사직을 역임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ngsj@osen.co.kr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