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MVP' 전광인, "팬들 보기 즐거운 배구 하고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25 16: 48

"팬분들 보시기에 즐거워할 수 있는 배구를 보여주고 싶다."
전광인과 폴리는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에 멤버로 출전해 맹활약하며 MVP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는 총 23표 중 각 18표를 획득한 전광인이, 여자부는 17표를 획득한 폴리의 몫이었다.
전광인은 "서브 대회도 별 생각 없이 나갔고, MVP 된 것도 형들이 몰아준 것 같다"며 "상은 생각 안하고 했다. 재미있으니까 즐기면서 했는데 좋은 상을 주셨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장충체육관은 매진을 기록했다. 4천 75명의 관중이 찾은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올스타전을 치른 전광인은 "많이 찾아주시니까 그에 대해 보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올스타전이라고 해서 이런게 아니라 매 경기마다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시더라"며 "항상 좋은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경기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팬분들 보시기에 즐거워하는 배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스타전 출전이 처음이라는 폴리도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한 후 "몸을 풀지 않고 시작해서 느낌이 조금 이상했다. 서브퀸 대회 때도 몸을 풀고 했으면 더 잘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폴리의 최고 기록은 이전 세계선수권대회 때 기록한 108km라고.
한편, 후반기 목표에 대해서는 폴리가 먼저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전광인 역시 "전반기 좋지는 않았지만 나름 잘 끝났다 생각하고 있다. 후반기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물 보여야한다고 생각하고 많이 승리해서 순위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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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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