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애니멀즈', 아이 키우기만큼 재밌는 동물 육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1.25 18: 11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만큼이나 행복함과 재미가 가득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이하 애니멀즈)에서는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박준형과 유리는 판다 세쌍둥이를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향했고, 서장훈은 아이들과 강아지가 있는 유치원으로 갔다. 또 윤도현과 김준현 등은 충남 당진에 있는 목장에서 동물들을 만났다.
첫 번째로 공개된 이야기는 '곰 세마리' 박준형과 장동민, 곽동현은 세쌍둥이 판다를 만나러 중국 동물원으로 향했다. 판다를 만나러 간 세 사람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특히 장동민은 걱정이 앞섰던 것과 달리 가장 설레는 표정이었다. 세쌍둥이 판다를 만난 박준형과 장동민, 곽동연은 어린 아이처럼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곽동연은 "너무 예뻐서 정말 천사 같더라. 노는 것도 귀엽고, 행동 들이 인간이 하는 행동도 많이 하더라. 나도 모르게 가까이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라고 소감을 말했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는 '곰 세마리'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줬다. 이번 코너에는 강아지와 함께 아이들이 등장, 함께 어울리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서장훈은 능숙하게 강아지들을 돌봤고, 아이들에게도 꽤 자상한 삼촌의 모습이었다.
서장훈은 시작부터 굉장히 다정한 모습이었다. 20년째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는 애견인 서장훈은 강아지를 처음 만나자마자 뽀뽀를 퍼붓는 등 다정하게 돌봤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도착한 후에는 다정한 삼촌 같은 모습이었다. 강아지가 무서워서 우는 아이들을 안아서 달래주고, 나름대로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이들을 달래면서 강아지와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 했다. 돈스파이크와 강남 역시 아이들과 먼저 친해지면서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OK목장'은 조금 더 동물 육아에 가까운 코너였다. 염소와 양, 타조 등과 한집살이를 시작한 윤도현과 김준현, 은혁, 조재윤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점점 상황에 적응해갔다. 특히 은혁은 동물들을 무서워했지만 이내 아기 염소의 아빠처럼 다정하게 우유를 먹여주는 등 다정해졌다.
윤도현은 타조를 데리고 자연스럽게 산책을 나가기도 했다. 은혁은 염소의 울음소리까지 흉내 내면서 산책을 충분히 즐겼다. 반나절 사이에 출연자들과 동물들 모두 부쩍 가까워진 모습이라, 앞으로 그들이 나누게 될 교감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애니멀즈'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스타들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예능프로그램. '유치원에 간 강아지', 'OK목장', '곰 세마리'가지 3개의 코너로, 서장훈 돈스파이크 강남 윤도현 조재윤 김준현 은혁 박준형 유리 장동민 곽동연이 출연한다.
세 개의 코너가 각기 다른 동물과 상황을 연출하면서 다양한 재미를 줬다. 출연자들과 동물에 따라서 재미도 감동도 달랐다. 특히 '유치원에 간 강아지'는 아이들과 동물이라는 흥행 코드를 결합시키면서 육아 예능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곰 세마리'는 자연에서 살고 있는 판다들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OK목장'은 조금 더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키우는 그림이었다. 한집에 살면서 동물들을 먹이고, 산책시키고 함께 시간을 공유하면서 교감을 나눴다. 첫 만남에서 겁먹었던 출연자들도 점점 자연스럽고, 즐겁게 동물들과 시간을 보냈다.
특히 처음에는 동물들을 무서워했지만 점점 교감을 나누는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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