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여군특집2' 시작부터 눈물·서러움 폭발..지옥훈련 버틸까[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1.25 19: 41

시작부터 서러웠다. 능력 부족으로 탈락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아쉬운 마음에 눈물이 터지기도 했다. 아직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기 전이지만 멤버들은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의 '여군특집2'에서는 훈련소에 입소하면서 본격적으로 군대 생활을 시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군특집 2기 멤버들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입소를 위해 오전 8시까지 훈련소에 집합해 교관의 지도에 따라야했다. 하지만 훈련소에 도착해 차안에서 늦장을 부린 강예원이 1분 지각하면서 처음부터 살벌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강예원은 처음부터 눈물이 쏙 빠지나 혼나면서 험난한 군대 생활을 예고했다.

신체검사 측정에서는 엠버가 시력과 문신 때문에 불합격을 받으면서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지만 엠버는 체력 측정에서 누구보다 좋은 성적을 받았다. 특히 엠버는 한국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서 '군대 무식자' 캐릭터를 예고하는 듯했지만 뛰어난 체력으로 단숨에 '에너자이너'로 떠올랐다.
멤버들은 무엇보다 체력 측정을 힘들어했다. 김지영과 강예원 등 대부분의 멤버들이 팔굽혀펴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관문이었던 1.5km 뜀걸음 후 모두 땅바닥에 주저앉을 정도로 지쳐있었다. 특히 이다희는 긴 다리로 성큼성큼 뜀걸음을 완주했지만 지친 상태에서 체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엠버와 보미, 안영미, 이지애, 박하선을 제외한 김지영과 강예원, 이다희가 부사관 후보생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서 위기를 예고했다. 김지영은 "나에 대한 실망도 실망이지만 가족들의 얼굴이 보였다. 창피해서 빨리 가야하는데"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지영을 필두로 강예원과 이다희는 소대장을 다시 찾아가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했다. 김지영은 "엄마로서 좀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훈련이 안 된다면 청소라도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영 뿐만 아니라 강예원과 이다희 역시 눈물을 보였다. 이다희와 강예원은 서러운 듯 눈물을 보였고, 생활관에 들어서자 강예원은 참았던 서러움이 폭발하면서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도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예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강인할 것만 같았던 엠버의 울음도 터지고 말았다. 외국인으로서 군대라는 낯선 환경을 접하게된 엠버는 멤버들과 서로 의지하는 듯했지만, 어려운 용어나 단어를 알아듣지 못해 혼자 고민하고 있었던 것. 식사를 마치고 생활관으로 돌아온 엠버는 갑작스럽게 서럽게 울었고, "모르는 단어 100개 이상 들었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엠버를 위로하면서 서로 보듬는 모습이었다.
이번 여군특집2는 시작부터 위기와 눈물의 연속이었다. 특히 강예원은 훈련을 받으면서 유독 자주 오는 모습을 보였고, 강인할 것만 같던 박하선도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이 예고됐다. 또 보미와 이다희 역시 강도 높은 훈련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연예인들이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실제 부사관 후보생들과 같은 훈련을 받게될 멤버들. 시작부터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에서 험난하고 눈물 마르지 않을 날들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8인의 여군특집 멤버들이 어떤 군대 생활을 그려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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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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