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에만 22점, 스트릭렌-변연하 '역시 해결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5 20: 57

스트릭렌과 변연하는 역시 4쿼터에 강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5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종료 2초전 터진 스트릭렌의 쐐기포에 힘입어 홈팀 용인 삼성을 76-74로 물리쳤다. 3위 KB스타즈(14승 9패)는 2위 신한은행(15승 7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6연승은 KB스타즈의 구단 최다연승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KB스타즈의 역대 최다연승은 2010년 달성한 8연승이다. 
경기시작부터 홍아란의 슛감각이 범상치 않았다. 홍아란은 1쿼터에만 3점슛 두 방 포함, 10점을 몰아넣으며 터졌다. 홍아란은 2쿼터에도 3점슛 한 개를 더 보탰다. 팀이 전반전 올린 31점 중 13점을 홍아란 혼자 책임졌다. 그 중 2쿼터 종료와 동시에 터트린 버저비터도 포함돼 있었다.

후반에도 홍아란은 계속 터졌다. 그는 3쿼터 3점슛 두 방을 더 넣었다. 마치 변연하 몫까지 대신 터지겠다는 기세였다.
후배의 대 활약에 변연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변연하는 4쿼터 3점슛과 자유투로 9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다. 마무리는 스트릭렌의 몫이었다. 그는 4쿼터에만 13점을 넣으며 총 29점을 폭발시켰다. 변연하와 스트릭렌이 4쿼터를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홍아란은 3점슛 5방 포함, 19점을 올렸다. 돌아온 변연하가 경기운영의 짐을 덜어주면서 홍아란이 득점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변연하(12점, 3점슛 2방)와 스트릭렌(29점, 3점슛 4방)은 4쿼터에만 22점을 합작했다. 3점슛 14방을 터트린 KB스타즈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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