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3점슛’ 홍아란, “8연승 깰 수 있을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5 21: 29

홍아란(23, KB스타즈)이 절정의 슛감각으로 KB스타즈에 6연승을 선사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5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홈팀 용인 삼성을 76-74로 물리쳤다. 3위 KB스타즈(14승 9패)는 2위 신한은행(15승 7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6연승은 KB스타즈의 구단 최다연승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KB스타즈의 역대 최다연승은 2010년 달성한 8연승이다. 
홍아란은 3쿼터까지 3점슛 5방 포함, 19점을 몰아넣어 수훈을 세웠다. 4쿼터 변연하(12점)와 스트릭렌(29점)이 22점을 합작한 KB스타즈는 종료 2초전 터진 스트릭렌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홍아란은 6연승에 대해 “팀에 입단해서 최고 연승이 8연승이다. 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웃었다.
개인최다 3점슛에 대해서는 “인천에서 게임할 때 첫 슛을 던지면서 슛감이 진짜 좋다고 생각했다. 이후 슛찬스가 안 나서 (변)연하 언니에게 ‘슛감은 좋은데 찬스 안 났다’고 했다. 그랬더니 ‘네가 그런 날은 좀 더 욕심을 내라’고 하셨다. 오늘도 첫 슛이 들어가 슛감이 좋아 좀 더 과감하게 던졌다”며 기뻐했다.
서동철 감독은 홍아란이 수비에서 이미선을 잘 묶었다고 칭찬했다. 홍아란은 “다른 언니처럼 노련미가 있어서 가야할 곳에 딱딱 서는 것은 못한다. 누구를 맡으라고 하면 정말 한 골도 안주겠다는 마음으로 했다. 악착같이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독님이 칭찬한 것”이라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2위 신한은행과의 싸움에 대해 홍아란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2위로 올라가면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한다. 우리가 홈승률이 좋기 때문에 2위로 올라가면 좀 더 유리할 것 같다”며 2위를 겨냥했다.
jasonseo34@osen.co.kr
W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