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서동철 감독, “변연하, 언젠가 터질 거라 믿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5 21: 34

KB스타즈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청주 KB스타즈는 25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홈팀 용인 삼성을 76-74로 물리쳤다. 3위 KB스타즈(14승 9패)는 2위 신한은행(15승 7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6연승은 KB스타즈의 구단 최다연승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KB스타즈의 역대 최다연승은 2010년 달성한 8연승이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정말 기쁘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흐트러질까 걱정했다. 너무 정신력을 강조해서 오히려 경직됐다. 이겨서 만족스럽지만 내용은 매끄럽지 않았다. 마지막 4쿼터에 위기를 잘 넘겨줬다. 마지막 버저비터 가깝게 결승골을 넣은 쉐키나가 승인”이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14개가 터진 3점슛에 대해서는 “정신없이 한 경기다. 자세히 봐야 뭐가 안됐는지 기억날 것이다. 꼭 이기고 싶었던 경기다. 아쉬운 것은 상대가 타이트하게 수비할 것 예상했는데 어이없는 에러가 나왔다”고 평했다.
4쿼터 막판 결정적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정미란에 대해서는 “그 리바운드를 못 잡았으면 이기는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정미란이 자유투를 하나만 넣어줘서 재밌게 하려고 했나보다”고 농담을 했다.
4쿼터 맹활약한 변연하는 어떨까. 서 감독은 “모든 감독이라면 변연하 정도면 부진해도 언젠가 터질 것이란 믿음이 있다. 언제든지 결국에는 부진한 가운데 끝나도 선수를 믿어야 한다. 후반에 전반전 부진 만회했다. 수비에서 모습은 아쉬웠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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