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이 이렇게 표독스러운 연기가 잘 어울릴 줄이야!
명품 몸매로 소문난 이태임이 주말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BS 새 주말극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순수라는 캐릭터를 맡아 돌아온 것.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아버지의 복수와 성장을 이뤄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 드라마다.
극 중 이태임은 순수라는 이름과는 이율배반적으로 이중 생활을 하는 여대생을 연기한다. 낮에는 음대생으로, 밤에는 룸살롱에서 일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25일 방송에서는 아버지 진삼(이덕화)이 화재로 죽음을 맞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세 자매 순진(장신영), 순수(이태임), 순정(남보라)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에 빠진다. 특히 순수는 화재 현장에 같이 있다가 혼자만 살아남은 순정의 뺨을 때리며 "너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 네가 아버지를 잡아 먹었다"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태임의 표독스러운 표정연기가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이후 순정은 언니 순수의 말대로 아버지의 죽음이 자신의 잘못인 것만 같아 순수에게 전화를 한다. 자신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던 것. 하지만 순수는 그런 동생의 전화마저 차갑게 받아 순수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 뿐 아니라 순수는 순진에게도 매몰차게 대했다. 자신이 룸살롱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하는 순진을 뿌리치며 친동생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냉랭한 태도를 유지했다.
얼마전 '정글의 법칙'에서 출연해 귀여운 눈웃음으로 동료 출연자들을 녹였던 이태임, 이렇게 표독스럽게 변하는 거 보니 연기자이긴 연기자인가 보다. 그녀의 변신이 반갑고,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연기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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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반짝반짝'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