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가 23년 만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에 진출했다.
콩고가 23년 만에 웃었다. 콩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적도기니 에베비인에서 열린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부르키나 파소와 3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콩고는 A조 1위로 8강에 합류했다. 부르키나 파소는 1무 2패(승점 1)로 최하위가 됐다.
콩고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토너먼트를 통과한 것은 23년 만의 일이다. 콩고는 1992년 대회서 C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에 오른 바 있다. 당시는 한 조에 3개국이 속해 2개국이 8강에 올라가던 때로, 콩고는 2무로 8강에 올라 가나에 1-2로 패배했다.

1승도 없었던 부르키나 파소이지만 이날 경기서 승리할 경우 8강 진출의 희망이 있었던 만큼 결코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콩고는 부르키나 파소와 공방전 속에서 후반 6분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다. 콩고는 페레보리 도레의 도움을 받은 티에비 비푸마의 선제골로 앞서갈 수 있었다.
콩고는 후반 41분 아리스티드 방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1분 뒤 나온 파브리스 은구에서 온다마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한편 적도기니는 바타에서 열린 가봉과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한 적도기니는 1승 2패(승점 3)의 가봉을 밀어내고 A조 2위에 올랐다. 적도기니의 8강행은 2012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