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일까. 악담일까. 스완지 시티의 이사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한 윌프레드 보니가 벤치에만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상위권에 이름이 올라도 맨시티에서는 벤치 신세일까? 스완지 시티의 존 반 즈웨덴 이사가 최근 맨시티로 이적한 보니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반 즈웨덴 이사의 말을 빌어 "맨시티의 벤치에서 썩는 보니가 그리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스완지 시티는 보니를 1년 6개월 만에 떠나보내야 했다. 스완지 시티 이적 후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득점 부분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보니가 맨시티의 레이더망에 걸려 이적을 했기 때문이다. 스완지 시티는 보니를 지키고 싶었지만, 맨시티가 제시한 3000만 파운드(약 486억 원)는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거액의 이적료는 챙겼지만 보니가 떠난 자리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반 즈웨덴 이사는 "우리는 보니가 넣었던 많은 득점이 그리울 것이다"면서 "가장 불만스러운 것은 보니가 맨시티 벤치에만 앉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며 보니의 공백과 보니의 어두운 미래에 대해 걱정했다.
반 즈웨덴 이사가 보니의 어두운 미래를 점친 것은 세르히오 아게로의 존재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아게로는 맨시티의 주전 스트라이커다. 개인적으로 는 보니가 맨시티와 같은 톱 클래스 클럽의 중심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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