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시리아 난민캠프 방문..“전 세계가 도와야할 때” 호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1.26 08: 00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시리아 난민캠프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연예매체 피플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안젤리나 졸리가 시리아에 위치한 난민캠프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지난 25일, UN난민기구 특사 자격으로 시리아 난민캠프를 방문해 그곳에 모여 있는 난민들을 위로하는가 하면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난민들을 도와달라는 호소의 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 시리아 난민캠프는 특히나 ISIS의 공격에 고향을 잃은 난민들이 주로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

그는 “국제 사회는 난민 돕기에 실패했다. 내가 지난 번 이곳에 왔을 때보다 2백만명의 난민이 더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라며 “전 세계는 갈등의 잔인함과 난민들의 증가 속도에 충격을 받고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전 세계 지도자들이 힘을 합쳐 난민 문제를 해소할 좋은 방안을 내놔야할 때”라면서 “우리의 가치만을 내세워선 안 된다”라면서 “내가 오늘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우리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도움을 줄 것을 알아야 하고 언젠가 이 고통을 끝내고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야 할 확신 속에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UN난민기구 특별대사로 활동하며 분쟁 지역 난민 지원과 전쟁 성폭력 근절 운동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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