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시대’ 신하균, 첫 사극 도전..변신의 끝 어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1.26 08: 37

배우 신하균이 영화 ‘순수의 시대’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신하균은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 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다룬 ‘순수의 시대’를 통해 데뷔 16년 만에 사극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신하균이 연기하는 김민재는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 태어난 인물로 조선을 개국하는 과정에서 혁혁한 무공을 세우고 막 태어난 왕국의 불안한 국경선을 외적들로부터 지켜내 전군 총사령관인 판의홍 삼군부사에 임명되는 장군.

정도전의 사위이자 아들이 공주의 남편으로 태조와는 사돈 사이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지만 여진족 기녀의 소생으로 정도전에 의해 정상에 오르기까지 정작 진정한 자기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복합적 캐릭터다.
단 한 번도 스스로 그 무엇을 원했던 적이 없었던,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했던 냉철한 장수인 그가 어릴 적 잃은 어미를 닮은 기녀 가희에게서 처음으로 지키고 싶은 제 것을 발견한 후 왕을 섬기고 백성을 지키던 그 칼로 자신의 사랑을 순수하게 지키고자 한다.
난세의 한 가운데 순수를 지키고자 했던 신하균의 김민재는 조선 제일의 무장이 선보이는 전장의 리얼 액션과 난생 처음 느낀 사랑 앞에서 순수를 쫓는 두 가지 상반된 모습으로 생생하게 살아난다.
사극 액션이 처음임에도 칼과 활, 마상 액션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사랑을 지키고자 할 때의 물기 어린 눈빛까지 신하균은 드라마틱하고 현대적인 감정을 여지없이 스크린 위에 펼쳐 놓았다.
한편 ‘순수의 시대’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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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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