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이 유일무이한 로맨티스트의 탄생을 알렸다.
JTBC 금토드라마 조선연애사극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에서 국인엽(정유미(국인엽 분)를 향한 김은기(김동욱 분)의 순애보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극 중 은기는 인엽과 정혼을 약조한 사이로 아침마다 그녀를 위해 꽃을 배달하는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혼인을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는 물론, 인엽의 아버지인 부원군(전노민 분)을 위해 무릎까지 꿇을 만큼의 순애보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부원군을 향해 내리치는 칼날을 손으로 막아 내며 “사랑하는 여인을 고아로 만들 순 없습니다”라고 외치는 은기의 모습과 혼례 당일 끌려가는 인엽을 놓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절규는 배우 김동욱으로 인해 더욱 가슴 저릿한 명장면으로 탄생시켰다는 평.
이에 누리꾼들은 “김동욱 연기에 소름이 쫙! 너무 가슴 절절했다”, “조선시대 로맨티스트의 끝판왕!”, “김동욱, 역시 믿고 보는 연기!”, “오늘 혼인식 장면에 눈물 났다” 등의 열띤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단지(전소민 분)가 양반의 꽃신을 신었다는 죄목으로 공중에 매달려 발바닥에 매질을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녹록치 않은 하녀들의 삶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매주 금, 토 오후 9시 45분 방송.
kangsj@osen.co.kr
JTBC ‘하녀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