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여고생활백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1.26 08: 49

‘선암여고 탐정단’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JTBC 청춘 학원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 유정환)의 배경이 학교인 만큼, 보는 이들에게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는 것. 이에 오직 ‘선암여고 탐정단’ 속에서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여고생활백서’를 짚어본다.
◆ 가성비 甲 패션부터 포기할 수 없는 멋 ‘짧치긴치’ 패션까지

극 중 탐정단의 리더 미도(강민아 분)는 삼각 김밥을 연상케 하는 레고 머리는 물론 동글동글한 안경으로 여고생의 정석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녀의 털털함과 귀차니즘은 교복 치마 안에 트레이닝을 겸비한 패션으로 완성됐다. 또한 예희(혜리 분)는 복장검사에 걸리지 않기 위해 짧은치마 위에 긴 치마를 입는 ‘짧치긴치’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무한 자극하고 있다.
◆ 365일 다이어트? 1일 1식이면 폭식해도 돼
탐정놀이를 할 때면 먹방을 꼭 빼놓지 않는 셜록 소녀들. 매점에서 공수한 라면, 과자, 탄산음료, 빵 등을 섭렵한 그들의 모습과 365일 다이어트를 외치지만, 1일 1식이면 많이 먹어도 된다는 예희의 신념은 여고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 “야, 모여!” 그들만의 은밀한 집합소
‘선암여고 탐정단’의 사무실은 연극부 단원인 혜리가 선배들의 따가운 눈총 속에서도 사무실 공간 마련을 위해 겨우 연명하고 있는 연극부 동아리실. 이곳에서 벌어지는 소녀들의 회의와 폭풍수다는 저마다의 아지트가 있었던 여고생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녹였다는 평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학창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셜록소녀 5인방의 캐릭터와 디테일이 빛나는 미술효과, 소품 등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어 남은 전개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7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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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선암여고 탐정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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