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자, '첫날밤 판다'고 속여 금품 갈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1.26 16: 10

한 중국 여자가 독특한 방법으로 성매매를 하고 남자에게 금품 갈취까지 하다가 구속됐다.
26일 '포커스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20대 여성은 지난 4월 자신이 20살 여대생이라고 칭하며 인터넷에 '첫날밤을 판다'는 글을 올렸다. 이 여성은 인터넷에 응한 50대 남성과 성관계를 맺고 1500위안(약 25만 원)을 받았다.
이 여성은 남성에게 자신이 임신을 했다고 속인 뒤 낙태 비용 5000위안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마약 알레르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하며 7000위안의 생활비를 청구했다. 이후에도 "교통사고를 당했다", "조산이 됐다"고 말하며 남성에게서 돈을 받았다.

남성은 이 여성이 뱃속에 인공 솜을 넣어 임신을 위장한 사진을 보내자 전혀 의심하지 않고 돈을 송금했다. 그러나 이 여성이 최근 들어 몇 번이나 금전을 요구하는 전화를 하자 이상하다는 느낌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서 지난 17일 여성과 여성의 애인을 체포했다. 이 여성의 위조 학생증, 초음파 사진 등도 압수했다. 이 여성은 "확실히 임신을 했지만 빨리 낙태를 했다. 교통 사고와 조산은 거짓말"이라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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