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측 "보육교사 비하 의도 아냐..특정사건 풍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1.26 15: 19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측이 '갑과 을' 코너의 보육교사 비하 논란에 대해 "특정 사건을 풍자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코미디 빅리그' 관계자는 26일 오후 OSEN에 "지난 25일 방송 중 '갑과 을' 코너에서 인천 어린이집 폭력교사와 이른바 '백화점 모녀 사건'을 다뤘다"라면서 "보육교사 전체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특정 사건을 풍자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상처받거나 불쾌감을 느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나 출연자 모두 보육교사가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고, 존경하고 있다. 모두를 모욕주려고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풍자나 코너 구성에 있어서 신중을 기하겠다.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에게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의 '갑과 을' 코너에서 박광수가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 누나를 부를 수밖에 없다. 우리 누나 진짜 진짜 무서운 사람이다. 어린이집 교사"라는 대사를 했고,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이 '보육교사를 비하했다'는 지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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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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