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H가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것에 대해 "자식을 초등학교에 보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트H의 호야와 동우는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 악스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개최, 컴백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동우는 "2년 동안 가사를 많이 쓰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이 앨범도 지난해 여름 전부터 준비했다. 굉장히 설레고, 우리가 만든 아가들이 나온 것 같아서 이 음악들이 잘 뛰어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호야는 "마치 자식들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느낌이다. 그래서 선생님에게 선보이는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동우는 이번 앨범에 대해 "첫 번째 앨범명이 '플라이 하이'였다. 높게 비상하고, 우리의 이미지와 맞는 유니크한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플라이 어게인' 다시 한 번 날아보자는 의미다. 우리가 랩도 하고 노래도 하는데 그런 유니크함을 살리기 위해 작업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3년 1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이후 2년 만에 발매한 것으로, 래퍼 버벌진트와 산이 등이 소속된 브랜뉴뮤직과의 만남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현도, 러블리즈, 스윙스, 태완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과 인피니트H만의 유니크함을 살린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예뻐'는 사랑에 빠진 두 남자의 감정을 동우와 호야가 각자의 표현 방식과 스타일로 현하는 소프트한 비트의 힙합 트랙이다. 동우와 호야가 직접 랩 메이킹을 완성한 것 외에도 호야가 프로듀서 9999와 함께 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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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