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H가 "의외성과 상반된 성격, 우리만의 색깔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트H는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 악스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개최, 컴백 소감과 포부 등을 전했다.
이날 호야는 인피니트H의 음악에 대해 "아이돌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을 가사로 담아냈고, 20대 청년의 이야기도 썼다"라면서 "다른 누구보다 우리가 최고라고는 말을 못해도 우리만의 색깔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다. 유행을 쫓지 않고 우리만의 것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인피니트H의 색깔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런 콘셉트로 가야해, 색깔로 가야해 정해놓고 음악을 고르거나 만들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30트랙 정도 줬는데 들었을 때 본능적으로 가사가 쓰고 싶고, 멜로디를 쓰고 싶은 곡을 골랐다. 듣기 좋은 음악 위주로 골랐다"라고 설명했다.
인피니트H만의 강점에 대해서 동우는 "항상 정해진 게 없다. 의외성이나 호흡이 상반된 성격 때문에 잘 맞기도 하고, 안 맞는 것이 그림이 될 때도 있다. 상반된 성격과 의외성이 우리만의 무게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3년 1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이후 2년 만에 발매한 것으로, 래퍼 버벌진트와 산이 등이 소속된 브랜뉴뮤직과의 만남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현도, 러블리즈, 스윙스, 태완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과 인피니트H만의 유니크함을 살린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예뻐'는 사랑에 빠진 두 남자의 감정을 동우와 호야가 각자의 표현 방식과 스타일로 현하는 소프트한 비트의 힙합 트랙이다. 동우와 호야가 직접 랩 메이킹을 완성한 것 외에도 호야가 프로듀서 9999와 함께 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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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co.kr